[충칭(중국)=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의 면담 과정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진땀을 흘렸던 일화를 공개했다.중국을 방문 중인 손 대표는 이날 수행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시 부주석과의 면담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화를 묻는 질문에 "제일 좋았고 기뻤던 것은 평창 지원에 대해 조심스럽게 요청했는데 뜻밖에 아주 선선히 지원하겠다는 답을 들은 것"이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그 질문을 할 때 (시 부주석측) 보좌관이 시 부주석에게 쪽지를 전해줬다"며 "애매한 답변을 하지 않을까 약간의 염려가 있었는데, 시 부주석은 분명히 답해서 (염려를) 확 풀어줬다"고 말했다.이어 "한ㆍ중간의 협력과 신뢰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어서 그것이 제일 기뻤고 저에게는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당시 시 부주석은 손 대표의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요청에 "중국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며 "이웃나라에서 좋은 대회를 치르면 우리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약속했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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