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밀실인사, 과거보다 심해졌어요!'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인사는 만사(萬事).' 그 만큼 인사는 어떤 조직에서나 중요하다는 얘기다. 평생 공직생활을 하며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들에게도 해마다 있는 인사는 궁금하고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요즘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자유게시판에 7월중에 있을 중간간부 및 하위직급 인사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의 대부분은 인사를 언제 하느냐는 것. 일부 조합원들은 "인사예고 실시하라", "과거보다 밀실인사가 더 심해진 것 같다"는 등의 불만섞인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묵묵부답'이란 이름으로 글을 올린 조합원은 "인사예고 실시하라"며 강하게 인사담당자들을 밀어붙였다. '인사예고'로 글을 올린 조합원은 "다면평가 없어진 이후에는 인사예고도 안하고, 과거보다 오히려 밀실인사가 더 심해진 것 같아요"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궁금이'란 이름으로 글을 올린 조합원은 "많은 직원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 인사예고가 없네여. 그래도 의지할 곳은 노조밖에 없는 듯 해서 말씀 드립니다. 노조에서 인사예고 건의 부탁드립니다"라며 노조 측에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단체장 인사가 끝났는데요~직원인사는 언제쯤 날까요? 인사부서에서 인사일정 안올려주시나요? 궁금하네요~" 등 이번 인사와 관련된 불만 및 건의사항 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실ㆍ국장급 11명과 부단체장급 10명 등 모두 21명에 대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으나 나머지 직원들에 대한 인사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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