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헤지펀드 업계의 ‘대부’ 존 폴슨이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5억5000만달러 이상을 벌었다.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폴슨이 이끄는 헤지펀드 폴슨앤코는 리먼이 파산을 신청한 지난 2008년부터 2000여건이 넘는 채권거래를 통해 5억5400만달러(한화 약 590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폴슨은 최근 중국 목재회사 시노포리스트 주가 급락으로 5억8500만달러의 손실을 입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수익으로 폴슨앤코는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익은 폴슨앤코 등이 이끌고 있는 채권자 협상에 대한 판결이 마무리되면 현실화될 예정이다. 폴슨은 리먼 파산 직후 달러당 35센트의 높은 가격에 채권을 매입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내린 가격에 채권을 사들여 이 같은 수익을 올리게됐다. 리먼 채권자들은 보유채권에 대해 달러당 21.1센트를 받게 된다. 이는 기존 17.4센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폴슨앤코는 장부가 40억달러의 리먼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의 평균 매입 가격은 달러당 7.3센트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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