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무역사절단, 동유럽서 266만 달러 수출계약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방문, 상담과 계약 성과 거두고 귀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무역사절단이 동유럽에서도 통했다.구는 지난달 22일부터 1일까지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에 구청장을 단장으로 9개 업체로 구성된 파견, 266만 달러 수출성과를 올렸다. 파견 국가별로는 ▲러시아 모스크바 상담 47건, 1,114만 달러, 계약추진 23건, 163만 달러 ▲폴란드 바르샤바 상담 50건, 622만 달러, 계약추진 15건, 43만 달러 ▲헝가리 부다페스트 상담 62건, 201만 달러, 계약 추진 21건, 60만 달러다.

러시아 모스크바 상담

참가업체들은 상담장내에서 접촉 뿐 아니라 적극적인 현장방문 상담을 통해 강서구 제품의 우수성을 동유럽국가에 알리는데 앞장섰다. 계약추진한 바이어들과는 별도의 개별상담을 벌여 본계약 체결, 신용장 개설 등 추후 일정도 논의했다.이번 무역사절단에 처음 참가한 원풍C&S(대표 최진철, TPO 지붕방수제)는 눈비가 많은 러시아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TPO(염가소성 폴리올레핀) 지붕방수제는 공장, 물류센터, 경기장 등 지붕으로 사용하고 있는 값비싼 강판재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상담

또 특허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국내외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아이베이지디쓰리(대표 노형운, 늑막배액흡입장치)는 자사의 우수한 제품을 동유럽에 선보이고 수출계약도 이뤄냈다.특히 노현송 구청장은 한국제품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동유럽 3개국의 특성을 감안, 각국 상공회의소, 투자청 등을 일일이 방문, 한국기업의 적극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또 이번 무역사절단의 세일즈 활동은 구가 마련한 철저한 사전계획에 따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SBC(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성공적인 무역상담을 진행했다.노 구청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거울삼아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실질적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중소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워 나아갈 수 있도록 구차원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구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참가한 업체에 대하여는 파견국과의 지속적인 수출거래에 대비 저리자금 융자, 상공회와 연계한 국제무역 자문 서비스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서구 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1995년 호주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4회, 39개국을 파견, 총 136개 업체가 참여해 1억532만 달러 계약과 2억5476만 달러 상담 실적을 올렸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