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명품무기로 손꼽히는 K-11 복합형소총이 양산을 재개한다. 방위사업청은 4일 "사격통제장치 결함으로 생산이 중단된 K-11 복합형소총을 야전운용의 적합성을 검증한 후 11월부터 양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K-11은 발사때 화기분야에서 자동사격불량 등 11건, 사통통제장치 분야에 열영상화질 저하 등 13건이 발생했었다. 방사청은 "이번 개선에서는 핵심 구성품인 사격통제장치의 내충격성 강화, 명중률 보장을 위한 조준선 정밀가공 등 기술과 생산공정을 보완했다"면서 "이달부터 일부 물량을 생산해 10월까지 실전적 조건 아래 야전운용의 적합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종합 입증시험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업체 등 관계자들이 6월말에 진행됐으며 내구도는 물론 정확도 시험까지 이뤄졌다. 특히 영국수출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국 군 관계자들이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해 성능업체 시설에 대한 회의도 개최했다"면서 "오는 9월에 영국에서 개최되는 방사전시회에서 K11소초으이 시범사격도 요청해와 수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K-11은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5.56mm 탄환은 물론 구경 20mm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이중 총열 구조로 제작돼 복합형 소총으로 불린다. 엄폐물 뒤에 숨은 적의 상공에서 탄환이 터지도록 고안돼 시가지 전투나 은밀히침투한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무기이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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