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이투자증권은 4일 녹십자에 대해 해외 수출과 연구개발(R&D) 성과 등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계절 독감 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 적격 심사 승인을 취득해 2분기 남미 계절 독감 백신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자체 개발 바이오 의약품도 수출 전례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 및 제품력이 입증된 만큼 추가 수출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약가 및 리베이트 규제 정책에서 자유로운 혈액제제, 백신, 수출 위주 제품 포트폴리오 특성으로 정책 리스크가 제한적인 제약회사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고마진 자체 개발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쟁 제한 희귀 의약품 시장 진출, 수입 의약품 대체 및 해외 시장 동시 공략, 글로벌 인수합병(M&A) 추진 등 국내 타제약회사와 차별화된 중장기 성장 전략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2분기 실적은 전망치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침체일로 제약산업 내 괄목할만 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K-IFRS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854억원 (+15.4% 전년대비), 조정영업이익 231억원 (+7.8%)으로 추정됐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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