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불카드 수수료 상한선 21센트로 완화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직불카드 수수료 상한선을 당초 계획의 절반수준인 21센트로 완화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직불카드 수수료를 건당 21센트로 하향조정한다는 규제안을 찬성 4표와 반대 1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연준은 현재 미국 은행들이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직불카드 수수료 상한선(평균 44센트)이 너무 높다고 지적하면서 12센트 수준으로 대폭 낮출 계획이었지만 은행권의 압력에 한 발 물러선 것. 당초 은행들은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면 직불카드로 수익을 내기 어렵고 사기로 인한 잠재적 손실 보충이 어려워 진다며 반발해 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번 결정은 최상의 해결책"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승인된 새로운 규제안은 올 10월부터 적용된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11.3%, 15% 올랐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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