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항공엔진정비센터 설립 '순항'

인천시-사업주체-관련기관, 프로젝트 협약서 체결

영종항공엔진정비센터 위치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개발의 핵심 클러스터 중 하나인 항공엔진정비센터 유치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인근 한 호텔에서 사업 주체인 IAT㈜사와 영종지구 개발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개발공사 등과 영종하늘도시내 항공엔진정비센터 유치 관련 프로젝트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 IAT사는 미국 P&W사와 총사업비 1200억원을 투자해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용지 6만7535㎡ 부지 내에 최대 15만 파운드 추력 엔진 성능시험 및 분해/조립/부품수리가 가능한 최신 엔진정비센터를 오는 2014년 7월까지 지을 예정이다. 2018년 이후에는 대한항공사의 부천 원동기 공장과 통합해 운영한다. IAT사는 미국 P&W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의 상용항공기 엔진 전문수리업체(MRO ;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로서 항공기 엔진 오버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기 대형엔진 수리능력 확보 및 신기종 엔진 국내 자체수리로 인하여 약 300명(자체 120명, 관련 산업 180명)이상의 고용을 창출해 2020년까지 연간 200대 수준의 대형엔진 정비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IAT는 대한항공이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P&W(Pratt & Whitney)사의 계열사인 UTIC-Asia (United Technologies International Corporation-Asia Private Limited)간의 합작법인으로 영종 항공엔진정비센터 설립을 위해 2010년 12월에 만든 프로젝트 회사다. 이날 열린 프로젝트 협약서 체결식에는 송영길 시장, IAT사의 권혁민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 UTIO-Korea Bob Church 대표이사,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이기호 한국토지주택공사 산업경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송영길 시장은 "이번 글로벌 항공사 유치는 영종지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이며,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앵커시설로써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과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 및 국제화가 더욱 가속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천시는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 건립을 통해 동북아 허브공항 추진과 더불어 영종지구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및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봉수 기자 bs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