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에프씨비투웰브가 시장의 단기 급등 우려에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에프씨비투웰브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1만9500원 오른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해 4일 연속 상한가다. 에프씨비투웰브의 주가 상승세는 독보적이다. 에프씨비투웰브와 함께 줄기세포 관련주로 포함된 알앤엘바이오, 메디포스트는 이날 주가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알앤엘바이오가 0.71% 상승에 그쳤고, 메디포스트는 9.1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4% 넘게 하락했던 에프씨비투웰브는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급등해 결국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주가급등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에프씨비투웰브는 29일 장마감 후 보유중인 유형자산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에프씨비투웰브의 상승세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프씨비투웰브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급성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이 품목허가 심사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줄기세포치료제는 오는 9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자가유래 줄기세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라며 "독성위험이 적고, 약사법 개정안 심의 등 정책적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줄기세포치료제의 보험 등재와 시장 확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시장의 2~3%대에 그칠 가능성이 있고, 보험등재가 불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지선호 기자 likemo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