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온세텔레콤이 서춘길 전 대표이사의 구속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종결되는대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은 온세통신을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해 회사에 140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미국 현지법인인 애니유저(Anyuser Inc.) 지분투자와 관련한 배임 혐의로 서 전 대표를 구속했다.온세텔레콤은 서 전 대표의 구속 수사와 관련해 회사에 추가로 발생될 손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온세통신과 합병직후인 2007년말 기준 부채비율이 700%에 달했지만 꾸준한 경영개선을 통해 현재 부채비율이 244%로 낮아진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대한전선이 매각하면서 잔존했던 부실투자와 관련된 자산은 재무제표상 전액 감액 처리했다는 점도 설명했다.온세텔레콤은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신성장동력인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진행하기 위해 8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중에 있다.온세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유상증자 신고서가 두차례 정정 요구를 받는 등 일정에 차질이 있었던 것 또한 본 사안과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다.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개선 및 신규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