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의 펀드브리핑] 유전펀드의 4가지 장점

윤성환 대우증권 PB갤러리아 센터장
최근 유럽시장의 악재, 양적완화(QE) 종료 및 경제지표 부진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이 어려운 만큼 틈새시장이나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적은 자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틈새시장 중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원자재 중 원유에 대한 관심이 아닌가 한다. 그 중에서도 다른 원자재펀드 보다 안정성이 있으며, 유가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유전펀드가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2006년 베트남 소재 생산광구의 유전펀드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고 높은 배당률과 세제혜택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대부분의 원자재펀드는 선물이나 주식으로 운용되나 유전펀드는 실제 유전생산광구에서 발생하는 원유의 판매대금 중 일정액을 분배 받으며, 이로 인해 유가나 천연가스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펀드이다. 몇 가지 특징들을 살펴보면 첫째,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절세 상품이다. 올해까지 세제혜택이 있어 과세특례가 올 12월말로 끝날 예정이나,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연장 추진 중에 있다.둘째, 한국석유공사 보유자산의 일부를 인수하여 운용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을 통해 원금의 일정부분을 보존할 수 있기에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는 자산이다.셋째, 거래소에 상장돼 유동성 확보가 용이하다. 넷째, 높은 배당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안정성과 수익성, 유동성 등을 고려 할 때 다른 원자재펀드 대비 강점들을 갖고 있기에 관심을 가져봄직하다. 물론 확정금리의 상품이 아닌 광업권에 대한 지분투자로서 유가의 움직임과 추정생산량 대비 실제생산량의 증감소 등에 따른 배당이 이루어지므로 상품에 대한 이해와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생산광구 소재 국가의 안정성과 향후 유가에 대한 전망, 환율 헷지 부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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