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의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스마트폰, 태블릿PC의 대중화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일부 도심 지역에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는 데 대응하고 통신 신호가 미약한 지역에서 통신 품질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KDDI는 이 같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내년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관동, 동북, 북해도 등 지역에서 3세대(G) 이동통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래로 KDDI와 꾸준히 협력해 왔다.이번에 미국, 중동에 이어 일본의 대형 사업자와 LTE 상용 서비스를 추진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글로벌 LTE 시장 주도 및 4세대(G) 시장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한 이후 4G 기술 표준화와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LTE 분야에서 전세계 30개 이상의 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며 이 중 8개 사업자와는 상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LTE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