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500명당 편의점 1개’. 편의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국내 편의점 수가 2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16일 한국편의점협회는 지난해 모두 3687개의 편의점이 신규 출점해 1만6937개의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폐점한 편의점은 모두 880개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을 유지한다면 모두 1만9700개의 편의점이 운영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협회는 이 처럼 매장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편의점 창업을 선호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5000만원 정도의 소규모 투자로 운영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 때문에 신규 창업자들이 몰린다는 설명이다. 신규출점한 가맹점 경영주의 이전 직장은 자영업이 52%로 가장 많았고, 주부와 청소년도 16%를 차지했다. 편의점 숫자가 늘면서 업계의 매출액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업계 매출은 8조3981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고,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매출이 19% 이상 늘어나 업계 매출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매출중에는 프라이빗 브랜드(PB) 상품의 매출이 10.4%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PB상품이 단순히 저가 제품이 아닌 특화된 제품의 콘셉트로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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