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16일 최근 내수경기 위축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위기와 관련해 건설경기가 연착륙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건설업계와의 조찬간담회에서 "정부의 SOC투자에 대한 비중도 줄어들고, 주택시장에 회복에 대한 기대도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건설업이 건전성을 갖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업계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갖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건설사 대표들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정부측에 내놓았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업체들은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의 탄력적 운영 ▲도시정비활성화 ▲재건축부담금 폐지 등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퇴출업체 최소화 등 건설금융시장 안정화 지원 ▲5년 임대주택용지 공급 확대 등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등을 요구했다.또 ▲SOC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정부 차원의 신규사업 추진 ▲최저가낙찰제 확대시행 유보 등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권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는 폐지돼야 하기에 조속한 시일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김종인 한국주택협회장 겸 대림산업 부회장, 김충재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각 건설 관련 단체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롯데건설, 경남기업, 계룡건설, 풍림산업, 삼부토건, 모아종합건설, 삼일기업공사, 정아산업, 경림건설, 삼계건설 등 17개 건설사 대표와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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