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토해양부 직원 17명이 4대강 공사 업체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은 지난 3월30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에서 지방자치단체와 4대강 공사업체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를 개최했다. 연찬회 비용은 4대강 공사업체들로부터 1억7000만원을 걷어 충당했으며, 이 중 1억5700만원은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토부 공무원 17명은 연찬회를 마친 뒤 4대강 공사업체들로부터 룸싸롱에서 술접대를 받던 현장에서 총리실 공직복무관실 직원들에게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공무원들은 하루 밤 숙박료가 20만원 가량인 호텔에서 묵었으며, 비용은 모두 업체에서 부담했다는 후문이다.총리실은 적발된 국토부 직원 17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주의를 주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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