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이 이안 버넷 부실채권 담당 헤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글로벌 경제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헤지펀드 시장의 문을 열게 되면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의 기회가 될 것이다" 블루베이 이안 버넷 부실채권 담당 헤드(사진)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삼성증권 주최 '2011년 글로벌헤지펀드 포럼'에서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특정국가, 특정섹터, 특정종목에서 더 많은 초과수익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논리다.한국의 헤지펀드 시장의 성공 조건으로 그는 덩치 크고 안전한 펀드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안 버넷 헤드는 "시장 환경이 상대적으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고 기대수익률도 낮아지고 있다"며"다수의 투자자들이 대안투자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자본시장에서 헤지펀드의 역할을 과대 포장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모든 것을 떠나서 전통자산에서 찾을 수 없었던 초과수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 하나로도 하나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헤지펀드 전략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일부국가의 서브 프라임 문제, 중국의 인플레 압력, 미 재정적자 등 불확실성 높아지면서 거시경제와 투자환경도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어려워진만큼 다양한 헤지펀드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안 버넷 헤드는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데는 무엇보다 펀더멘탈 리서치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투자의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매력적인 부실채권 시장으로 유럽을 꼽았다. 그는 "유럽의 경우 부실채권을 매상각하는 초기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유럽시장에서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블루베이는 채권 포함 모든 크레딧 펀드 다루고 있으며, 높은 리스크의 부실채권 펀드도 운용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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