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1일 SK텔레콤에 대해 플랫폼 사업부문 분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디어부문 개편을 단행한다면 SK브로드밴드에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할이 실제 SK텔레콤의 주가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부터 도입된 K-IFRS 적용으로 100% 자회사의 경영실적은 모회사의 실적에 100%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분할이 SK통신그룹 전반에 걸친 구도개편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만약 미디어 부문의 구도개편이 이루어진다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SK브로드밴드미디어의 이관은 SK브로드밴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또한 향후 추가적인 합병시도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앞서 SK텔레콤은 10월 1일부로 기존 플랫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의 형태로 분사시키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신설법인의 최초 재무상태표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부문은 서비스 플랫폼 부문과 뉴미디어 부문 및 마케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마케팅 부문만 SK텔레콤에 잔류하게 되며 일부 기능이 분할 이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번가, T-store 등 플랫폼 비즈니스는 모두 신설 법인으로 이관된다.그는 "신규 사업의 높은 성장성을 어필할 수 있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규제 이슈에도 분리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은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의 창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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