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조직 개편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달 15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 검역·검사 기관이 하나로 통폐합된다. 또 농식품의 물가 안정을 전담할 '유통정책관'이 신설되고, 구제역을 담당했던 동물방역과는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로 나뉜다.농식품부는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6월 15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개편안에 따르면 농식품의 물가안정 및 유통 효율화 등의 업무를 전담할 '유통정책관'이 신설된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을 관리하던 동물방역과는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로 나뉘어 방역 정책이 강화된다.또 FTA 등 시장개방 대응 및 수출확대 정책을 전담할 '수출진흥팀', 재해대책 및 보험업무를 확대·전담 추진할 '재해보험팀', 농어촌 지역개발 및 산업진흥을 담당할 '농어촌산업팀' 등 3개팀이 신설된다.기존 '농촌정책국'은 '농어촌정책국'으로, '식품유통정책관'은 '식품산업정책관'으로, '식량원예정책관'은 '식량정책관'으로 각각 조정된다.'농가소득안정추진단'과 '친환경농업과'는 식량정책관 소관으로, '농업기반과'는 농업정책국 소관으로 변경된다. '채소특작과'와 '과수화훼과'는 각각 '원예산업과'와 '원예경영과'로 개편돼 유통정책관 소관으로 이관된다.농식품부 소속기관 중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3개 검역.검사 기관은 하나로 통합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새로 설립된다.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발생시 초기대응 강화를 위해 위기대응센터, 구제역진단과 및 각 권역별 가축질병방역센터(5개소)도 신설된다.아울러 농업연수원과 수산인력개발원은 '농수산식품연수원'으로 통합되고, 수산인력개발원은 농수산식품연수원 소속기관인 '수산인력개발센터'로 개편된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농식품부 전체 인원(소속기관 포함)은 4928명으로 기존(4863명) 보다 65명 늘어난다. 농식품부 본부는 방역관리과 신설 등에 따라 인원이 10명(675명→685명), 농식품부 소속기관은 검역·방역 기능 강화를 위한 실무 인력 55명이 각각 늘어난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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