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LG상사를 유통·종합상사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석탄·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 늘어난 생산량 등을 반영해 올해 이익추정치를 기존 2130억원에서 2725억원으로 올려 잡았다"면서 "LG상사의 자원개발사업은 2009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창출이 시작됐으며 이후 회사의 이익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2년 이후 상업생산단계에 진입하는 광구의 수익규모가 LG상사의 세전이익 규모의 주요 변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2012년 완투고 석탄, 2014년 로즈몬트 구리에 주목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자원개발사업은 2010년에는 전체 세전이익에서 4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1년에는 51%, 2012년에는 62%로 높아질 것"이라며 "로즈몬트 구리 광산이 예정대로 2014년 생산에 진입할 경우 비중은 70%로 확대된다"고 판단했다. LG상사의 자원개발사업 중에서 이제는 석탄이 이익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까지는 오만 웨스트부카의 원유가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석탄으로 바뀐다"면서 "석탄가격 상승과 함께 기존 생산 관구의 물량도 늘어나 석탄이 자원개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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