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노원구 증축 청사
한편 구는 그간 부족한 사무공간의 불편 해소와 주민편의를 위해 청사 증축을 추진했다. 지난 2009년 4월에 착공, 총 145억원을 들여 구청사 본관 뒷편 공지에 대지면적 1688㎡, 연면적 7401㎡, 지하 2, 지상 6층 규모 청사를 지난달 중순 경 준공했다.이번 증축 건물의 공간 배치는 노인 등 몸이 불편한 민원인들이 편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1층에는 노인복지과, 장애인지원과, 자활지원과 등 복지부서를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와 함께 현관과 사무실 입구도 모두 자동문으로 설치했다. 또 여성들을 배려해 모유 수유실 등이 준비된 여성휴게실을 마련했다.특히 4층에는 CCTV 통합관리센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시관리 안전관리 재난관리 등 유관 업무의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했다.또 5층에는 동종의 시설인 치매지원센터와 정신보건센터를 함께 설치해 편의를 더했다.또 6층에는 소강당이 있다. 이는 188석 규모의 음악회 등 공연시설을 갖춘 문화시설이다. 이 곳은 조례 개정을 거쳐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또 도서관을 겸한 자료실도 있다.노원구 증축 청사
이외도 지하 1층에 체력단련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요가 등이 가능한 다목적실을 꾸몄다. 앞으로 체력단련실과 다목적실도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여기에 지하 2층에 주차장 35면을 포함, 총 54면을 늘려 241대 주차가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주차불편을 다소 덜어줄 전망이다. 구청사 본관은 지난 1992년 준공됐다. 이후 날로 늘어나는 업무와 함께 조직도 확대됐다. 이 때문에 복도를 막아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민원인과 직원들의 불편은 더해갔다. 이로 인해 지난 2007년 부터 증축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증축공사가 진행된 것이다. 현재 구 인력은 1341명이다.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청사 증축을 통해 몸이 불편한 구민 등이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청사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