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의연한 자세로 업무에 만전' 당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민영화가 재추진되는 우리금융지주의 이팔성 회장이 최근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의연한 자세로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2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9일 '친애하는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정부의 민영화 방안이 실현되면 우리금융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금융이 민영화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우리금융그룹의 회장으로서 이번 민영화가 그룹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에도 지난 번과 동일하게 경쟁입찰 방식에 의한 정부 지분 인수 또는 합병방식으로 추진되지만 최저 입찰규모를 30%로 설정하고 계열사 분리매각을 병행하지 않는 점, 민영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 95%로 돼있는 중간지주회사 소유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을 개정할 수도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 계획대로 연내에 민영화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그토록 염원하던 민영화가 달성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임직원 여러분도 당당하고 의연한 자세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며 "대고객 응대와 영업력 향상 등 맡은 바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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