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지진 손실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대 플라즈마TV 생산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지난 3월11일 발생한 대지진에 의한 손실이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츠보 후미오 파나소닉 사장은 “부품업체들이 생각보다 빨리 피해 공장을 복구하고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면서 “지진 여파에 따른 실제 손실은 기존 예상치의 33~50%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파나소닉은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2011년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수백억엔의 매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는 다만 “매출 감소 규모가 예상보다 작을 것이지만 지진 여파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1년도 상반기(4~9월)에 상당한 타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조업체들도 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며 지진에 따른 피해 축소에 나서고 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지진 발생 한 달 여만에 조업을 재개했으며 공장 가동률은 50% 수준이다. 도요타는 공장 가동률이 6월 혹은 7월에 70% 수준으로 회복되고 올해 말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마이크로 컨트롤러(제어용 반도체) 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부품 제조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지진 발생 두달 만인 내달 15일부터 공장 가동을 일부 재개할 예정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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