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부조달 시장 지원사격 나선 조달청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GDP 대비 10~20%에 이르는 해외 정부조달 시장에 뛰어든 우리 기업을 위해 조달청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조달청은 민간부문과 함께 추진 기구를 설치해 공공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의 해외 수출을 늘이기로 했다. 나라장터가 수출되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정부 입찰에 참여할 때 익숙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 나라장터를 도입한 국가의 조달업체 정보와 입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해외 조달시장 진출이 쉬워진다는 뜻이다.조달청은 이런 내용의 '나라장터 해외수출 활성화 방안'을 17일 대외경제 장관회의에 보고했다. 조달청은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등 나라장터가 수출된 국가를 지역별 거점국가로 정하고, 주변 국가에 공동으로 수출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활성화 방안'에 담았다. 거점국가에는 시스템 현지화와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주변국에 맞춤형으로 추진 전략을 세우고 홍보하는 일은 거점 국가와 함께 할 예정이다.또 페루, 콜롬비아, 터키 등 FTA를 체결한 국가와 튀니지 등을 우선 수출 대상국가로 정했다. 이들은 전자 조달 도입을 위한 인프라가 구비되어 있고, 전자조달 도입에 적극적인 저개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들에 전자 조달 타당성 조사, 자문관 파견, 조달 관련 법·제도 컨설팅을 하면서 수출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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