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6박8일의 유럽 3개국 순방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이 대통령은 독일, 덴마크, 프랑스 순서로 이어진 순방에서 덴마크와 '녹색성장 동맹'을 맺는 등 적지않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우리나라가 녹색성장 연구를 위해 설립한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도 첫 해외지사를 덴마크 코펜하겐에 개소했다. GGGI는 이 대통령이 2009년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설립계획을 발표하면서 태동한 기구로, 녹색성장 이론의 체계적 연구와 발전계획의 수립·지원을 하게 된다.독일 베를린에서는 남북문제와 통일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북한에 대해 비핵화를 촉구했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공동회견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한다면 내년 3월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프랑스 파리에서는 G20 정상회의를 여는 프랑스에서는 전·현직 의장국으로서 올해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이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11월 예정된 칸 G20정상회의에서 곡물과 원자재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끌어내자는 데 합의했으며, 세계경제 불균형 완화, 성장·고용을 위한 정책공조, 금융안전망 확대를 통한 국제통화체제 개선, 개발 분야의 구체성 도출 등 주요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이 대통령은 방문국가들과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등 활발한 세일즈 외교도 펼쳤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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