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전체가구 중 73%로 가장 많이 ↓
3.22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운데 매매가 시세가 떨어진 가구수가 평균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3.22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절반의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4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재건축아파트 8만1569가구의 매매가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수의 50.17%인 4만926가구의 집값이 떨어졌다.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가 전체가구수(2만304가구)의 73.17%(1만4857가구)로 시세하락 가구가 가장 많았다.이어 송파구는 1만7404가구 중 61.92%에 달하는 1만777가구, 강남구는 2만3636가구 중 56.29%인 1만3304가구의 시세가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실수요가 많은 서초구는 2만225가구 중 9.83%인 1988가구만 집값이 떨어졌다.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3.22대책이 나왔음에도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 올리지 못했고 정책 혼선까지 빚어져 가격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대책발표 다음날 개포지구 변경안이 통과됐지만 호가가 반짝 상승하는 데 그쳐 재건축 시장의 침체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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