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제2의 성장기 진입'<한국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3일 상장 예정인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가입자 증가로 제2의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적정주가를 1만9400원으로 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9263억원(공모주 포함)이다.김시우 애널리스트는 12일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KT와의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디지털TV 가입자 유치 경쟁의 승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미래 수익원인 가입자는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KT와의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신규 가입자의 80% 이상이 결합상품을 통해 모집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KT와의 결합상품을 통해 KT의 강력한 브랜드와 유통채널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시장 사업자들 중 가장 채널수가 많아 경쟁력이 높고 결합상품을 통해 VoD 등 양방향 서비스까지 확보해 가입자 유인 효과가 크다"며 "가입자 수는 올해 346만 가구, 내년 435만 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22.4%, 25.8% 늘어나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3.1%에서 내년 18.5%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감소하고 지상파TV 재송신 대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KT와의 공동마케팅을 통한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KT와의 협업을 통해 가입자 유치 비용과 광고 선전비가 절감되기 때문이다.김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5.1%, 29.5%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7%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8.9%, 9.9%로 상승할 것"이라며 "HD방송을 위한 투자가 완료되면서 설비투자가 줄어드는 점도 지난해 이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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