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신영록(제주)의 의식 회복을 위한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신영록이 치료를 받고 있는 제주한라병원의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11일 "어제부터 집중적인 저체온 수면치료를 시행 중"이라며 "2~3일 동안 뇌와 장기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수면약물의 양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록은 지난 8일 경기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병원 측은 심장 관상동맥과 뇌CT 촬영 결과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병인을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사고 직후 경기장 의무요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는 등 빠른 대처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검사결과 오른쪽 측두엽 표면에 미세한 뇌손상이 의심되지만 이 또한 추정일 뿐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의료진은 우선 의식을 되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수면제를 투여해 잠이 들게 한 뒤 뇌와 장기가 안정적으로 회복되도록 치료 중이다. 뇌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인공호흡기도 다시 달았다.김 처장은 "급하게 깨울 경우 자칫 후유증이 심할 수 있어 서서히 의식을 찾도록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식을 찾은 뒤 온전한 몸 상태를 보일지는 미지수. 의료진은 13일께 치료 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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