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년식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는 관례(冠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만 20세가 되면 지역이나 마을 단위로 어른들을 모셔 놓고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는 전통 의례를 치르는 곳이 많았다.그러나 갈수록 서양식 성년식에 밀려 전통 성년례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돼 안타까운 가운데 강남구가 젊은이의 메카 코엑스에서 ‘전통 성년식’ 을 재현한다. 이날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은 전통 성년 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조상들의 성년례를 재현하는데 어른됨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무(告天舞)’를 시작으로 의복을 갈아입는 의식인 의복례, 술과 자첩을 내리는 의식인 초례, 가자례 등 전통 성년식을 거쳐 어른으로서의 다짐을 선언한다.성년식
또 부대행사로 ▲전통 성년례 의상체험 ▲성년례 포토존 ▲차를 마시는 예법인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해 일반 주민들도 함께 즐기도록 했다.특히 이 날 ‘전통 성년식’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청소년들이 강남구 청소년과 함께 참여해 이들에게 더욱 뜻 깊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