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가 세계선수권 때 발생한 발목 통증을 여전히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연아는 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세계선수권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며 "그런데 치료를 했더니 통증이 약간 더 생겼다. 좀 걱정되긴 하지만 아이스쇼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서 그 전에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 공연에 지장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지난 4월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앞서 발목 통증을 느껴 클린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에따라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고도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며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다.김연아는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 컨디션이 회복되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리허설이 시작되니 기대된다"며 "선수들과 신나게, 열심히 준비할 테니 많은 분들이 아이스쇼를 즐겁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이날 김연아는 기자회견에 앞서 특설링크에서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의 지도 아래 출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밝은 얼굴로 아이스쇼를 준비했다. 특히 특별게스트로 아이스쇼 피날레를 장식할 미쓰에이의 '브리드(Breathe)' 뮤직비디오가 나오자 어깨를 들썩이거나 깔깔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2010 밴쿠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셴 슈에-자오 홍보(중국), 올림픽 페어 2회 우승 예카트리나 고르디바(러시아), 일리아 쿨릭(러시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브라이언 쥬베르(프랑스), 알리사 시즈니(미국) 등 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국내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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