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수은 하노이사무소는 동남아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의 현지 영업을 지원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개소식에서 "하노이사무소 개소를 통해 1997년 설립한 호치민 현지법인과 함께 베트남 남·북을 아우르는 금융지원 체계가 구축됐다"며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협력 증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대(對) 베트남 수출입·해외투자 등을 위해 지금까지 약 5조원을 지원했으며, 베트남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1조4000억원 규모의 EDCF를 지원한 바 있다. 베트남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최대 수혜국으로, 양국간 교역규모는 2010년말 현재 연 161억달러로, 1992년 첫 수교 이후 19년 만에 32배가 증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해 하찬호 주 베트남 대사, 황쭝하이(Hoang Trung Hai) 부수상, 호니에종(Ho Nghia Dung) 교통부장관, 까오비엣싱(Cao Viet Sinh) 기획투자부 차관, 쯔엉치쭝(Truong Chi Trung) 재무부차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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