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지메시' 지소연(고베 아이낙)이 고대하던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지소연은 3일 오후 우라와 레즈 레이디스와의 2011 나데시코리그(일본여자실업축구)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76분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대표팀에서 주로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지소연이지만 이날은 플레이메이커로 나섰다. 투톱 공격수 아래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동시에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개막전 홈경기에서 당당히 선발로 나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지소연은 승기를 잡은 후반 31분 타카라 료코와 교체됐다. 고베는 후반 6분 오노 시노부의 선제골과 후반 15분 나카지마 에미의 쐐기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나데시코리그는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개막이 한 달가량 지연된 바 있다. 지소연과 함께 고베에 입단했던 권은솜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지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로무대 데뷔전이라 긴장한 탓에 훈련 때만큼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지소연과 권은솜은 4일 뒤인 7일 도쿄 베르디와의 원정경기에서 각각 데뷔골과 데뷔전을 노린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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