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일자리 창출 공약 이행 본격화..75명 지원대상자 입교...자금·사무실·연수기회 등 다양한 지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 스마트타운'(JST) 사업이 2일 '인천 JST Start-up 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날 포럼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포럼을 계기로 JST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JST를 중심으로 지역에 창의적인 문화가 흘러넘치고 창업기반이 보다 확대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물포스마트타운은 송 시장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이다. 인천대학교의 송도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인천 남구 도화구역에 옛 인천대 건물을 재활용·리모델링해 젊은 창업자들에게 사무실로 빌려주고 자금·노하우·기술도 지원해 주는 '창업 스쿨'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예비창업자로 창업스쿨 교육생을 148명을 공개모집해 이 중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75명을 선발했다. 인천시는 최종 합격한 예비창업자에게 3개월 간 창업교육과 창업공간을 제공하며 6개월 이내에 창업할 경우 사업화자금을 200만원씩 지원해 줄 계획이다. 교육이수 후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아디어로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1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사업화 자금이 지원하고 실리콘밸리 등 선진 창업도시를 둘러볼 연수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창업스쿨 교육생은 20~30대가 가장 많은 70%(20대 29명, 30대 21명), 40대 22%(17명), 50대 7%(5명) 순의 분포를 보였고, 60대 이상도 3명이나 된다. 교육생 중에는 여성의류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 5년차 출신의 모델, 특허 2건과 실용신안 12건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20대 여성 등이 특이경력자들이 눈길을 끈다. 멀리 경북 울산 출신도 있어 JST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전국적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Start-up 포럼행사는 JST 창업스쿨 교육생이 참가한 가운데 총 3부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인천지역 창업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인천시와 7개 창업 유관기관, 7개 지역대학, 창업 전문회사인 프라이머 등 16개 주체가 JST 조성을 통해 인천지역의 창업 붐 확산을 위한 공동노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2부에서는 국내 최고의 창업전문가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설립자와 경북대 이장우 교수가 기조 강연에 나섰다. 3부는 교육생 일부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창업전문가들이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링 대회가 진행됐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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