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英 '세기의 결혼' 휴장..佛, 獨 상승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던 유럽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2.02포인트(0.05%) 상승한 4106.92, 독일 DAX30지수는 39.24포인트(0.52%) 오른 751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열린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으로 인해 휴장했다.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에서도 소비자지출 증가세를 확인하면서 유럽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도 영향을 받았다.세계 최대 비료업체 야라 인터내셔널은 이날 1분기 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 넘는 28억9000만크로네(약 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5% 가까이 뛰었다.스웨덴 철강업체 SSAB도 1분기 순익이 3억9000만크로네로 전문가 예상치의 2배로 급증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유럽 2위 석유생산업체인 프랑스의 토탈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1분기 순익이 35% 증가했다. 주가는 0.5% 상승했다.다만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2.8%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7%와 지난 3월 기록인 2.6% 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 유럽 지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커지고 있음을 드러냈다.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설정해 놓은 상태지만 원유 등 에너지 가격 때문에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목표치를 계속 웃돌고 있다.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유로존의 경제기대지수도 낮아지고 있다. 유로존의 4월 경제기대지수는 106.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07와 지난 3월 기록인 107.3%를 모두 하회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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