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유가조작' 칼 빼드나?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유가 투기여부에 대한 특별 조사를 지시한데 이어 유럽에서도 `유가 조작`을 단속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신문 가디언은 28일(이하 현지시각) 운전자 권익을 대변하는 영국자동차협회(AA)가 유가가 시장에서 조작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해줄 것을 유럽연합(EU)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AA 대변인은 "전반적인 석유업계 관행과 석유 거래 투명성 결여에 불만이 있다" 고 강조했다.이같은 움직임은 올들어 정유업계의 수익이 이상곡선을 그리는것과 괘를 같이 한다.유럽 최대 정유사인 셸은 고유가에 힘업어 지난 1분기 수익이 한해 전보다 40% 증가한 41억파운드 (약 7조 3300억원) 였다고 발표했다.또 세계 1위 석유사인 미국의 엑손 모빌도 지난 1분기 수익이 무려 70% 상승한 106억달러 (약 11조 3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럽 운송업계에서는 '유가 조작' 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왔다.안준영 기자 daddyandre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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