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미국 법원에서도 애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9일 "지난 주 한국, 일본, 독일 법원에 애플을 제소하면서 미국 법원에서도 애플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듯 미국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주요 외신들도 삼성전자가 "애플이 휴대폰 제조와 관련된 삼성의 특허 10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산호세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소장에서 "애플이 모바일 기기의 신뢰도, 효율성, 품질 등을 높이고, 모바일 기기와 다른 상품의 사용자 환경(UI)을 향상시키는 근본적인 혁신과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애플이 침해한 특허로 통화 중 인터넷 사용, 텍스트 메시지 및 첨부파일 전송, 혼선 방지 기술 등을 문제삼았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 28일 열린 '갤럭시S2'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애플이 먼저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당사 휴대폰 거래선을 보호하고 휴대폰 선두업체로서의 위상과 자존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강하게 대처했다"며 "한국, 독일, 일본 등 3개국에서 맞소송을 제기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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