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만 97억7000만원..이 회장 장충동 자택도 5위권 기록
개별 단독주택가격 전국 상위 5위 현황 (자료 : 국토부)<br />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이 전국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만 97억7000만원이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가격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 가격은 97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95억2000만원에 비해 2억5000만원(2.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대지면적 2143㎡에 건물 연면적 2138.2㎡로 이뤄졌다. 공시가격이 적정 시가의 80% 수준에서 책정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12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대지면적 2760㎡, 건물 연면적 1004.7㎡)도 80억8000만원으로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이 주택 역시 지난해 80억4000만원에서 4000만원(0.5%) 가격이 올랐다.2위는 경기 하남 망월동 옛 벽돌공장터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95억2000만원에 공시됐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8879㎡, 건물 연면적 145.4㎡로 이뤄져 대부분이 땅값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8억2000만원에 비해 1년새 7억원이 올랐다. 이 주택 옆에 위치한 경기 하남 망월동 다가구 주택(대지면적 8142㎡, 건물 연면적 3950㎡)도 87억6000만원에 공시돼 3위에 올랐다. 4위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소유 주택으로 85억7000만원이다. 이 주택은 지난해 84억4000만원에 공시돼 3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단계 아래로 밀려났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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