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2'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공식 출시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7일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SKT의 '갤럭시S2' 예약가입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며 예약가입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7일 저녁 무렵 종료하기로 한 갤럭시S2의 예약가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신청받은 순서대로 순차 개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와 삼성전자 등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T의 갤럭시S2 예약가입자는 3일만에 1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갤럭시S2가 공식 판매되는 29일 이후에는 예약가입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3일 동안만 예약가입을 받기로 했지만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어 예약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갤럭시S2의 예약가입은 지난 21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KT와 SKT 등 통신 3사가 모두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6일 예약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KT는 지금까지 예약가입 물량을 밝히지 않고 있다. 휴대폰 업계는 통신3사의 갤럭시S2의 예약가입 물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SKT쪽으로 예약가입자가 몰리고 있는 이유로 SKT가 지난해 고속패킷접속방식플러스(HSPA+)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는 점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무료제공, T스토어 등의 부가 서비스 등을 지목하고 있다. HSPA+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HSPA 방식보다 3배 가량 무선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다.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 보다 더 빠르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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