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라디오 표준 FM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미화는 25일 트위터에서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 김미화를, 그리고, 제가 진행하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부로 MBC 시사 진행을 접으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미화는 “이젠 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서둘러 드리게 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에 대해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제작진 측은 “후임 진행자도, 언제가 마지막 방송이 될지도 정해진게 아무 것도 없다. 모든게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곧 입장을 정리해서 정식으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MBC 노조는 지난 22일 비상대책위 특보를 통해 “백지연씨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MBC를 떠난지 십여 년 만에 다시 MBC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100분 토론>과 김미화가 진행 중인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복귀 프로그램 후보로 말한 바 있다. 이에 김미화는 24일까지만 해도 “담당 PD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오늘 라디오에 가보면 정확한 이야기를 듣겠지요” 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지난 7일에도 “또 자의 아닌 타의에 의해 링 위에 올라오게 됐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 심심하면 한 번 씩 보이지 않는 주먹과 링 위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했습니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바 있어 이번 교체에 숨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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