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유럽 3개국 방문에 대한 출국인사를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4.27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9박 11일간의 일정으로 네델란드, 포르투칼, 그리스 등 3개국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수교 50주년인 유럽 3개국을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게 됐다"며 "3개국 중엔 한국전에 참전한 나라들도 있고 최근에도 구제역 발생시 백신 긴급지원, 삼호 주얼리호 구출, 우리 동포 리비아 구출 등을 도와준 고마운 나라들이다. 다녀와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사방문에는 권영세, 권경석 의원과 대변인격인 이정현, 비서실장격인 이학재 의원 등이 동행한다. 한편, 박 전 대표의 이번 유럽방문에는 무려 23개 언론사가 동행취재에 나선다. 중앙일간지와 경제지, 공중파 3사, 케이블 뉴스채널 등이 대거 참여한 것. 이는 지난 2009년 8월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EU), 헝가리, 덴마크를 방문했을 때 2곳의 언론사가 동행했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취재 열기다. 동행취재단의 규모가 예상과 달리 커진 것은 차기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미래권력'이라는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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