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한-EU FTA 피해지원책 이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나라당과 정부가 23일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지원책을 논의했지만 이견으로 합의를 보지 못했다. 김무성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관계자와 김황식 국무총리 및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측 인사,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은 이날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청 9인 회동을 갖고 피해 지원책을 논의했지만 세금감면 문제를 놓고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2시간30여분간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전업 축산농가에 대한 보상금을 조금 더 늘리는 방안을 담은 약 10조원 규모의 축산업 선진화계획을 준비 중이며 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이에 대해 정부 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양도세 감면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세금 문제를 손대기는 힘들다며 난색을 표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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