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리비아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리비아 반군의 거점 도시 벵가지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현지시각 20일 보도했다.크리스틴 파지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프랑스는 소규모의 연락 장교단을 보내기로 했다"면서 "이들의 임무는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구호품의 분배 업무 "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원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이그나치오 라로사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자국군 장교 10명을 리비아로 보낼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지상군 파병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군사 고문단의 규모는 10명에 불과하다"고 이날 말했다.아울러 프랑스는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확대하기 위핸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를 구하지도 않고 있다고 바루앵 대변인은 덧붙였다.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리비아 국가위원회의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과 만나 카다피 부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압델 잘릴 위원장은 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프랑스 대통령을 벵가지로 초청했다"며 "그의 방문은 리비아 혁명의 사기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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