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물류센터의 자동화설비 모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은 20일 충북 음성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 자동화 물류센터인 '음성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풀무원식품은 이날 충북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 물류센터에서 이효율 대표와 이필용 음성군수, 이대웅 음성군의회 부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총 투자비 600억원을 들여 대지 3만2219㎡(약 9746평)에 지하1층, 지상4층 건물(연면적 4만2335㎡, 약 1만2806평)로 지어진 이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단일 저온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면적이 국제 규격 축구경기장의 약 6개 넓이다.풀무원식품은 이번 최첨단 물류센터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하는 물류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음성물류센터는 점포별 주문에 대하여 제품을 박스단위로 분류하는 자동설비와 물품을 낱개로 처리하는 디지털 피킹 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등 최첨단 물류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있어 하루 처리 최대 물동량이 20만 박스에 달한다. 특히 이 물류센터는 냉장 식품의 물류유통 기준 온도를 선진국 수준인 2°C 기준으로 설정, 유통과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대폭 강화했다. 또 냉동식품을 ERP시스템의 주문 정보에 따라 자동 출고시키는 냉동 자동창고(영하 25°C 기준)를 구축, 냉동식품의 보관출하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이 물류센터는 중부고속도로 음성IC 1km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리점에서 납품하는 소매점의 주문대로 제품을 분류, 포장해 풀무원식품의 각 대리점 물류창고로 직송 처리한다.이효율 풀무원식품 대표는 "최고수준의 저온 물류관리 시스템과 최첨단 물류 자동화설비를 갖춘 음성물류센터는 풀무원이 지향하는 신선하고 안전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토대"라며 "신선식품 기업의 대명사인 풀무원의 핵심 역량을 한층 강화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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