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서울 첫 오피스 선임대률 60% 달성

완공 전까지 임대율 100% 기대

IFC서울 조감도.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의 시행사인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은 ONE IFC의 선임대율이 4월 현재 60%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가을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32층 규모의 ONE IFC는 IFC서울의 첫 번째 오피스 타워로 딜로이트, ING자산운용사, 다이와증권 등이 주요 임차인이다. 현재 추세라면 완공전까지 100%의 선임대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은 확신했다.선임대율 100% 달성은 국제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다. 싱가포르의 오션 파이낸셜센터(Ocean Financial Centre)와 홍콩 ICC (International Commerce Center) 정도가 손에 꼽힌다. 싱가포르의 첫 번째 복합 랜드마크 빌딩인 마리나베이 파이낸셜센터(Marina Bay Financial Center, MBFC)는 지난해에 완공된 오피스 1동과 2동의 선임대율이 현재 약 79%로 2012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제임스 티렐 AIG코리아부동산개발 전무는 "2008년 금융위기 전에 경쟁적으로 추진됐던 국내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은 사업성과 수익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국내건설사 보증에 의존, 국내은행대출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결과적으로 세계금융위기 이후 쉽게 타격을 받거나 실패했다. 반면 IFC서울은 안정적인 자금과 프로젝트구조가 전략적인 선임대 활동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며 "오는 5월말까지 80% 이상의 임대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픈 전까지 임대율 100%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IFC서울은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이 서울시와 공동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오피스타워 3동, 5성급 콘라드서울호텔,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등으로 구성됐다. IFC서울은 2012년 2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IFC서울 공사중인 모습.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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