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일본서 넘어오는 방사성 물질보다 담배속 방사성 물질이 더 위험하다." 국내 암치료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의 트위터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박 원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1982년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에 실린 '담배의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문을 인용한 글을 실었다. 담배 안에 방사성 폴로늄(Po-210)과 방사성 납(Pb-210)이 있으며, 하루 담배를 1.5갑 피우는 사람의 폐 조직 검사에서 나온 폴로늄 방사선량이 1년 약 300회 가슴 엑스선 검사를 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내용이다. 폴로늄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엑스선보다 세포를 파괴하는 정도가 20배에 달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파문이 커지자 박 원장의 트위터글은 포스트에서 삭제됐다.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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