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그리스 채무조정은 시간문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그리스의 채무 구조 조정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루비니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루비니는 "그리스의 채무 구조조정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핵심은 언제 그렇게 될 것이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르투갈 채무와 아일랜드 은행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루비니는 "그리스가 실패했을 때 포르투갈은 다르다고 했지만 결국 포르투갈도 결국 구제를 신청했다"면서 "이제는 스페인은 다르다라는 말이 나오지만 나는 스페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일부 유로국 정부가 지급불능 상태에 처하게 되더라도 유로존이 무너지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뉴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채무조정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채무 재조정은 간단한 카드가 아니다.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면서 "2012년에는 시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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