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장 '위안화 유연성 확대, 신중한 통화정책기조 유지할 것'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해외 투기성 단기자금(핫머니)의 유입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16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제10회 보아오포럼에서 저우 인민은행장은 “환율정책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갖는 효과를 판단하는 것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어려운 문제”라면서 “올해 위안화의 유연성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환경의 변화로 인민은행이 보유중인 자산가치가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금리 조정보다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저우 행장은 중국 정부가 가파른 물가상승세를 누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신중한’ 통화정책은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당분간 긴축 정책이 계속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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