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뿐만 아니라 올해 실적 전반이 호조세를 띨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매출액 성장률 및 이익증가율 속도가 현대차보다 빠르다"며 "AS부품 사업부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신뢰도 역시 현대차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그는 "현대모비스의 기존 한국기업회계기준(K-GAAP)에 따른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조6100억원, 영업이익 4950억원, 순이익 7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0%, 21.9%, 35.9%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의 특징은 매출액 증가 대비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여기에는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 생산 호조로 인한 CKD 매출과 타 OE 매출 증가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토넷 영업권 상각 중단 및 기아차 AS 로열티 수수료 감소 효과도 예상했다.K-IFRS 기준 올해 실적은 매출액 26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7000억원, 순이익 3조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1.1%, 21.6%, 21.2% 증가할 것으로 봤다. K-IFRS 기준 현대모비스의 5년간(2007~2012 예상) 매출 성장률은 21%, 순이익 증가율은 34.6%에 이를 것으로 보여 가파른 성장 속도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연결영업이익률도 10%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