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14일 에이스디지텍 합병으로 성장성 및 수익성이 보강될 것이라며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안상희 애널리스트는 "향후 TV용 편광필름의 성장성을 감안한 전자재료부문 사업가치 상향 조정했다"며 "특히 삼성전자내 편광필름 점유율 30%와 정상적인 영업환경(영업이익률 5%)을 감안하면 편광필름 총 시장가치는 약 7000억원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현재 에이스디지텍의 시가총액이 4000억원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제일모직은 전일 공시를 통해 관계사 에이스디지텍(지분 23.4%)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번 합병으로 인한 영향으로 성장모멘텀으로 평가받는 TV용 편광필름의 추가증설(#4~#5)이 가속화 전망, 그동안 편광필름의 수익을 양사가 분할했던 것을 한 곳으로 집중하는 효과, 합병신주 발행(247만주)에 따른 주식수 증가(+4.88%)에도 불구 밸류에이션 희석화(Dilution)가 없다고 분석했다.또한 3월 제품시황이 견조해서 1분기 영업이익 약 800억원(전년동기+3.2%)으로 당초 예상(700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대신증권은 에이스디지텍의 높은 부채비율(271.6%)과 금융비용, 높은 이직율 등은 신 성장모멘텀인 TV 필름부문의 추가증설(#4~#5)에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이번 합병으로 인해 추가 증설에 강한 드라이브가 생긴 것으로 평가했다.현재 삼성전자내 편광필름 시장점유율이 30%(생산능력 기준)로 낮기 때문에 향후 60%까지 확대하기 위한 TV용 필름의 추가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그동안 에이스디지텍과 제일모직이 수익을 분배하던 것이 한 회사로 집중되는 점과 기존 지분율(23.4%) 수준의 지분법평가이익을 계상하던 것이 100% 이익을 반영할 수 있는 등 수익성장 모멘텀을 예상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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