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가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다. 내수 판매가 부진해 온라인에서 매출을 늘려 시장 장악력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시세이도는 내년 4월부터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마스카라나 화이트닝 제품인 일릭셔 등 약 3000여개의 시세이도 제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전했다. 가격은 오프라인(1000엔(약 1만3000원)~1만엔 대)과 동일하며, 온라인 구매자들은 웹사이트에서 백화점과 슈퍼마켓, 약국 등에서 파는 시세이도 제품을 비교한다음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최신 상품들은 온라인 판매에서 제외된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상점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예약도 할 수 있고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일본에서 라쿠텐과 같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회사가 있지만 시세이도와 같은 화장품 대기업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덧붙였다. 이는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이 침체된 데 반해 온라인 시장 매출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 성장해 이 시장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세이도는 또 웹사이트에 10개이상의 전자제품, 식료품 제조업체들을 끌어들여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뷰티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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