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이 약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원익IPS의 목표주가를 1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정영우 애널리스트는 13일 "상반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올해 EPS 추정치를 21% 낮췄다"며 "상반기 실적 둔화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주가는 다소 느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그러나 한국증권은 삼성전자쪽 매출 비중이 85%를 상회하는 점, 삼성전자쪽 주요 장비공급업체로서의 공고한 위치, OLEDㆍ태양광 장비 등으로의 사업다각화 및 신규 성장 드라이버 등을 감안할 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전략은 계속 유효하다"고 판단했다.한국증권은 아토에서 사명을 변경한 원익IPS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에 대한가이던스 혹은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1분기 매출이 393억원(전분기 및 우리 추정치 대비 각각 50% 감소), 영업이익은 21억원(전분기 대비 66% 감소, 우리 추정치 대비 81% 감소) 으로 추정했다.이는 반도체장비 매출 부진(217억원, 전분기 대비 52% 감소), 전반적인 매출 약세 속에서 합병에 따른 직원 수 증가(지난 3분기 269명에서 연말에 498명으로 증가) 등으로 고정비 부담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2분기부터는 반도체장비 매출의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세를 탈 것으로 기대했다(매출 566억원, 전분기 대비 44% 증가). 그러나 상반기내 수주는 전반적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반도체장비 등에 대한 투자집행이 하반기에 더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삼성전자와 같이 연간 계획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둔 원익IPS의 경우 분기별 실적 보다는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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